무균 돼지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람에게 해로운 균이 없는 데다 장기 이식용으로 주목받는 돼지인데요.
제주도가 이 '무균 돼지' 생산을 비롯한 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연기념물인 제주 재래 흑돼지.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에 등재될 정도로 유전적 고유성을 인정받은 만큼 '무균 돼지'로 적합합니다.
최근 한 바이오 기업이 제주 재래 흑돼지로 '무균 돼지'를 생산하고 연구하는 센터를 제주에 짓게 된 이유입니다.
올해 연구센터가 완공되면 내년에 본격적으로 '무균 돼지' 생산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이처럼 제주가 가진 생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 등을 개발하는 이른바 '레드 바이오'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레드 바이오 산업은 나고야 의정서에 따라 사용료 수익 등 이점이 많은 분야입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6천300억 원에서 2030년 1조 3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제주도는 용암 해수와 해조류 등을 이용한 해양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성장을 돕기 위해 벤처 거점과 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9,8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생물 종을 가진 제주도는 생물유전자원을 근간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에 큰 매력을 띱니다.
[손영준 / '무균 돼지' 생산·연구 개발 업체 대표 : 실험용 연구용 사업이나 유전자 편집 기술을 위한 형질 전환 동물을 개발하거나 그다음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가장 최적화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생물 종의 보고인 제주도가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전대웅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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