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민주당 괴담 선동 그만해야"…야, 강릉·일본서 여론전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괴담 정치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지 말라며 야당을 비판했고, 야당은 강릉과 일본을 찾아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괴담 선동'을 하고 있다며 맹렬히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과거 문제 삼았던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에서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이번에도 과학적 근거 없는 괴담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지 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이런 터무니없는 괴담으로 국민을 거짓 선동한 죄를 고백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마땅합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정부와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과학적 사실을 알리려 최선을 다하지만, 민주당과 진보단체들은 마이동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강원도 강릉의 주문진 좌판풍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관광업 관계자들과 만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고충을 들었습니다.
앞서 부산과 인천에서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대회'에 참석했던 이재명 대표는 이번엔 또 다른 연안 도시인 강릉을 찾아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억압한다고 해서 과연 그 문제 자체가 사라지느냐고 한다면 전혀 그렇지 못한 게…."
정의당 의원들은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항의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7월에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 공방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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