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도심서 가스누출 폭발 '꽝'...수십 명 부상 / YTN

2023-06-22 103

뤽상부르 공원과 소르본 대학 인근 ’큰불’
건물 무너지며 인명피해 커져…가스 폭발 추정
24명 부상…중상자 있어 피해 늘어날 듯
수사당국, 여러 가능성 놓고 원인 조사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가스 누출로 보이는 폭발 사고가 얼어나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건물 내부에서 난 것으로 보이는데, 수사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도심 한복판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건물 사이에서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대원들은 연신 물을 뿌립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뤽상부르 공원과 소르본 대학 인근 지역에서 현지시각 21일 폭발음과 함께 큰불이 났습니다.

[퀸틴 휘버티 / 사고 주변 거주 학생 :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려서 소리가 난 곳을 봤더니 영화나 TV에서 본 것과 같은 20∼30미터 높이의 거대한 불길이 치솟고 있었어요.]

[라망 올레 / 사고 주변 상인 : 폭발이 있었어요, 폭탄 같은 것 같았어요. 차가 저기로 돌진한 줄 알았는데, 모든 게 부서졌고, 모든 것이 넘어졌습니다.]

패션학교가 있는 건물에서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자체가 무너지며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십 명이 다치고 중상자도 있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피해자들이 깔려 있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로랑 누네즈 / 파리 경찰서장 : 폭발 원인을 말씀드리긴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소방관 270명과 소방차 70대를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불이 건물 내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건물의 법규 위반이나 개인의 부주의 등의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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