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디지털 질서가 중요하다면서 관련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하는 '파리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의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세계적으로 40개에 달하는 인공지능, AI 법 제도가 최근 각국에서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디지털 개발과 사용은 공동체의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정보를 즉각 공유·공표해야 한다면서, 상응하는 적정 조치가 이루어지는 규제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하면서, 국제적 합의 도출을 위해 유엔 산하에서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디지털은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윤리 원칙이 중요하다며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절대적 가치로 존중되고 인류의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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