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에 조수미까지…부산엑스포 유치 총출동

2023-06-20 2

싸이에 조수미까지…부산엑스포 유치 총출동

[앵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는 윤대통령 외에 한국의 문화와 건축, 기술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K컬처와 소프트파워를 부각하며 TV 오디션 쇼 형식으로 국민적 염원을 담았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인데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대표곡 '넥스트 레벨'과 함께 등장한 영상은 프레젠테이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첫 번째 연사는 '강남 스타일'의 주인공, 가수 싸이였습니다.

K팝과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한국의 대표 콘텐츠를 소개한 싸이는 2030 부산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험과 성장,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가 전세계를 하나로 만들고 우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람회장의 콘셉트와 디자인 등 마스터플랜을 총괄하는 진양교 홍익대 교수는 지속가능한 재료와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부산엑스포의 비전은 자연과 인간,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의 오랜 전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아동 교육 스타트업 설립자인 이수인 에누마 대표도 연단에 섰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와 함께 저개발 국가 아동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부산엑스포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 협력의 상징이 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연설 중간에는 부산엑스포 홍보 대사이자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참여한 부산엑스포 응원곡 '함께' 뮤직비디오가 울려 퍼졌습니다.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도 영상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우선시하는 철학과 부산엑스포가 부합한다"며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K컬쳐와 소프트파워를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계기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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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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