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등 '정치 쇄신 3대 과제'를 여야가 공동 서약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외부 인사가 중심이 된 당 혁신위원 일부 명단을 발표하고, 혁신기구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기현 대표의 국회 연설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결정적 변화'라는 제목 아래 50분 남짓 진행됐습니다.
부끄러운 우리 정치가 이제 정말 바뀌어야 한다며, '정치 쇄신 3대 과제'를 여야가 공동 서약하자고 제안한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김 대표가 제안한 3대 과제는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과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입니다.
특히 어제 자신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이미 약속을 어긴 적 있지 않으냐며, 사과부터 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표께서 국민 앞에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습니다. 대선 때는 공약까지 했고요. 지방선거 때도 육성으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습니다. 정중한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것이 그게 도리입니다.]
김 대표는 이 밖에도 노동과 연금, 교육개혁 등 윤석열 정부 정책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민이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를 꾸짖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대표 연설에 이재명 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나라를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말보다 남 탓을 해 아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김 대표가 제안한 불체포특권 포기 공동 서약에 응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나라를 어떻게 책임지겠다, 이 어려운 민생 경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가겠다, 이런 말씀보다는 오로지 남 탓에, 전 정부 탓에 특히 국정을 책임질 여당이 아니라 야당 발목을 잡고, 야당 비난하는 데 왜 저렇게 주력하시는가….]
김 대표 연설이 끝난 뒤 민주당은 당 혁신기구 첫 공식 회의를 열었죠?
[기자]
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윤리정당 회...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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