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습니다.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 일행과 왕이 주임, 친강 부장 등 중국 쪽 인사들이 마주 보는 상태에서 가운데 상석에 앉아 회의를 주재하는 형태로 접견을 진행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국가 간의 교류는 항상 서로 존중하고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중이 중미 관계 안정화에 긍정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또 블링컨 장관이 친강 외교부장, 왕이 당 중앙 외사 주임과 긴 시간 솔직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중국 측은 우리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이 지난해 11월 발리 회담에서 합의한 것을 이행하기로 하고, 일부 구체적인 문제에서 진전과 합의를 이뤘다면서 매우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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