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 가득 '토마토 세상'...더위엔 독서가 최고! / YTN

2023-06-18 2

토마토 수확기를 맞아 토마토를 먹고,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축제'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독서 삼매경으로 더위를 날리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휴일 풍경을 윤태인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뜨거운 태양처럼 붉은 토마토로 가득 찬 풀장으로 사람들이 거침 없이 뛰어듭니다.

옷과 얼굴은 물론 온몸이 토마토로 얼룩졌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하나, 둘, 셋! 우와아!"

토마토 속에 숨겨진 상품까지 찾아내니 즐거움은 두 배가 됩니다.

[김채이·김찬유 / 경기 광주시 역동 : (1등 상품을 찾았는데) 너무 좋고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축하한다고 부모님도 신나셨어요. 토마토를 부수고 있는데 갑자기 나와서….]

토마토를 직접 키울 수 있도록 화분을 만들어보는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저도 직접 토마토 모종을 화분에 심어봤습니다. 이렇게 심은 화분은 집에 가져갈 수도 있는데요. 50일 정도가 지나면 작은 토마토 열매가 맺힌다고 합니다.

무더위조차 가족들과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박종기·박진석 / 경기 광주시 삼동 : 3일째 왔어요, 오늘. 정말 우리 손녀딸들을 위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왔습니다. 오늘 날씨는 덥지만 다음에 이런 행사가 있다면 또 올 겁니다. (또 오고 싶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열린 국제 도서전을 찾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사인을 받고, 그동안 접해보지 않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에 도서전을 찾은 사람들은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김미진 / 서울 천연동 : 좋아하던 작가님들이 사인회를 하신다고 해서 책도 구매하고 작가님도 만나 뵈려고 찾아왔습니다.]

[이지형 / 강원 강릉시 죽헌동 : 평소에 보지 못하던 분야의 책들이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잡지들, 그런 것들을 구경하러 오는 것 같아요. 이거 한 번 서문하고 목차를 보니까 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던 날씨였지만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더위를 즐거움으로 승화시켰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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