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외교장관 공식 회담...공개 발언 없이 담판 개시 / YTN

2023-06-18 69

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베이징에서 공식 회담을 열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뒤 공개 발언 없이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블링컨 장관이 방중에 앞서 "개방적이고 권한이 부여된 소통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남중국해와 타이완 해협 등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가드레일(안전장치)'을 마련하기 위한 담판이 진행된 걸로 보입니다.

반도체 기술 통제나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 북핵 문제도 주요 의제로 꼽히는데, 블링컨 장관은 방중 길에 한일 외교 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면서 삼각 공조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블링컨의 이번 방중은 중국을 공급망에서 단절시키려는 '디커플링' 전략에서 위험 관리 '디리스킹'으로 압박을 완화하는 과정에서 성사됐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최근 미국의 대화 열망이 중국에 맞서 각국을 줄 세우려던 노력이 헛수고로 끝난 뒤에 나온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에 대한 입장과 우려를 표명하고 자국의 이익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고 미리 날을 세웠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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