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전 결장’ 손흥민, 밝은 표정으로 훈련 참여
손흥민, 20일 엘살바도르전 출전 가능성 커져
팬 300여 명, 무더위 속에 대표팀에 열띤 응원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아쉽게 졌지만,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 공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페루전에 결장한 손흥민도 모든 훈련을 소화하며 엘살바도르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손흥민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동료들과 함께 미니게임을 즐깁니다.
한 명씩 짝을 이뤄 펼친 일대일 대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답게 수비를 가볍게 따돌리고 골을 넣습니다.
손흥민의 동작 하나하나에, 훈련을 지켜본 팬들은 환호성을 내지릅니다.
1시간 30분 남짓 진행된 공개 훈련 내내,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모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오는 20일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가 제일 잘하고 제일 좋아하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그렇지 못해 너무나 아쉽게 생각하고, 아직 화요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 그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페루와의 경기에 아쉽게 졌지만,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위축되지 않고 훈련 내내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훈련을 지켜볼 기회를 얻은 300여 명의 팬은 무더운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며 선수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축구화를 선물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하루 간의 외박을 받아 휴식을 취한 뒤 일요일 오후 대전에 다시 소집해 엘살바도르전을 준비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이주연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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