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데이원 구단 제명...허재 대표에 법적 책임 묻겠다!" / YTN

2023-06-16 40

자금난에 허덕이던 프로농구 데이원 구단이 결국 회원사에서 제명됐습니다

KBL은 새 인수 기업 물색 노력이 무산될 경우 데이원 소속 선수들의 새 둥지를 찾기 위해 다음 달 특별드래프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데이원의 구단주인 허재 대표에게도 법적인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농구 KBL이 임금 체불 등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 스포츠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구단이 제명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희옥 / KBL 총재 : 고양 데이원 스포츠를 회원사에서 제명했습니다.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의사와 능력이 없다고 최종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를 시작으로 인수 대금 미납, 선수단과 운영 인력의 임금 체불 등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켰고,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부도에 이어 김용빈 회장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KBL은 프로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부산시와 논의해 인수 기업을 찾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9개 구단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럴 경우 데이원 선수 18명은 다음 달 특별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할 운명에 놓였습니다

5개월째 급여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생활고를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김강선 / 고양 데이원 주장 : 돈도 받고 팀도 찾아서 빨리 좋은 환경에서 빨리 운동하고 싶은 게(저희 마음입니다)]

KBL은 구단주를 겸하고 있는 허재 총괄 대표의 법적 책임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데이원 측이 지속적인 문제를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는 판단입니다

KBL은 선수들 연봉을 우선 지급하고 추후 적절한 방법으로 환수할 계획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촬영기자:이동형, 김종완
영상편집:전주영
그래픽:주혜나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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