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폭염 자외선 '비상'…구름 껴도 방심 금물
[앵커]
이번 주말 올해 첫 폭염과 자외선이 무척 강하게 나타나겠습니다.
아직 초여름이지만 한여름 못지않게 강렬한 햇볕이 내리쬘 것이란 예보인데요.
구름이 다소 꼈다 해도 자외선 차단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왜 그런건지, 김재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이글거리는 태양에서 강렬하게 쏟아지는 햇볕.
본격 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보통 자외선은 7, 8월에 가장 강하지만 초여름인 6월에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와 B, C로 나뉘는데, 초여름은 자외선 A가, 한여름에는 자외선 B가 높게 나타납니다.
자외선 B는 피부 겉을 태우지만 자외선 A는 피부층 깊숙이 침투해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반복적인 노출 그리고 과도한 노출 모두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선 자외선(UV)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구름이 껴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잔뜩 흐리면 햇빛이 차단되지만, 구름이 조금 낀 경우엔 맑은 날보다 자외선이 오히려 더 높게 관측되기도 합니다.
거울로 빛을 모으는 것처럼 구름에 반사된 햇빛이 특정 장소로 모여드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구름 및 공기 입자에 산란된 자외선과 더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번씩 구름 없는 날과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강한 수준의 자외선이 종종 지표에 도달하게 되는 거죠."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양산이나 모자 등을 이용해 직사광선을 피해야 합니다.
또 외출 전 넉넉하게 차단제를 바르고, 두 세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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