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대규모 규탄대회를 예고하며, 정부·여당을 상대로 장외여론전에 나섭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히려 민주당이 괴담을 조장해 수산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자극하지 말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이 토요일인 내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집회를 계획하고 있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내일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한 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에 참석합니다.
규탄대회에는 민주당 지도부도 대거 참여해 오염수 문제를 고리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방침인데요.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일본 대신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검증과 청문회가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어제 취임 100일 맞아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 시작 전부터 수산물을 먹지 말자고 한다며, 대한민국 어민들 다 굶어 죽으라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정부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진행하는 가운데, 민주당의 비판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며 받아친 겁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오늘 당 회의에서 민주당이 스스로 괴담을 조장해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자극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 이후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티베트 방문 일정이 있어 논란이 확산하고 있죠?
[기자]
네, 어제 문화협력 교류 취지로 베이징으로 출국한 민주당 의원 7명은 오늘부터 열리는 티베트 관광문화국제박람회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추진한 방중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는데요.
국민의힘은 특히, 티베트 방문으로 중국 정부의 대티베트 정책을 비롯해 외교책략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중국 정부가 방중단의 여비를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뇌물성 외유는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며 중국 방문 비용과 자금 내역을 상세히 밝히라고 지적했습니...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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