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탄도미사일 부품 조달 北 부부 제재...한미일, 北 발사 규탄 / YTN

2023-06-16 3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 정부는 탄도미사일 부품 조달을 도운 북한인 부부 두 명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한미일 3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이번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년에 수차례씩 찾는 국방과학원.

첨단무기 개발을 주도하는 북한의 미사일 메카와 같은 곳으로 무기 개발 기관이라는 실체를 숨기고 싶을 땐 제2자연과학원이라는 이중 명칭을 사용합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지난해 12월 16일 : 국방과학원 중요 연구소에서는 140톤 포스 추진력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최근 도발과 관련해 국방과학원의 중국 베이징 지사 움직임을 주목했습니다.

베이징 지사 대표인 최철민이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부품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겁니다.

주중 북한 대사관 소속인 최철민의 부인 최은정도 탄도미사일 생산에 필요한 이중용도 베어링 주문에 관여하는 등 남편을 도운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 부품 수입을 위해 중국과 이란 등 외국의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며 최철민 부부를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혐의로 북한 개인 2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함께 이번 발사를 규탄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역내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합니다.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입니다.]

미국이 이번에 북한인 부부 두 명을 특정해 제재 대상에 올린 건 북한의 미사일 개발 움직임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다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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