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산업수요 맞게 교육혁신…교과과정서 안 다루면 수능 출제 배제해야"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교육 개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국제 경제의 흐름과 산업 수요에 맞춰 교육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교육 개혁 보고를 받고 "경제와 산업 수요에 맞춰 교육도 혁신하고 변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경제 흐름과 산업계 수요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대학 교육의 개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개별학과와 전공 간의 벽을 허물고 구조가 유연해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살고 미래 세대가 숨쉴 수 있는 길, 고등교육기관이 민관 혁신의 동력이 돼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교육 분야는 노동, 연금과 함께 윤 대통령이 역점 추진 중인 3대 개혁의 한 축입니다.
윤대통령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특히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과도한 배경 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출제하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같은 보육기관의 통합, 영유아 돌봄 일원화도 이번 보고에 포함됐습니다.
이러한 추진을 위해 윤 대통령은 교육부로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복지부와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유보통합을 완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주 배경 아동과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게 한국어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등록금과 최근 논란이 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의과대학 정원조정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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