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은행 앱 통해 비대면 가입 신청 가능
시중에 나와 있는 적금보다 높은 금리…최대 6%
’만기 5년·최대 70만 원’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자유적립식 적금…연 7∼8% 일반적금 가입 효과"
오늘부터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됐습니다.
6시간 만에 가입자가 5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청년도약계좌가 마침내 첫발을 뗐습니다.
출시 6시간 만에 가입자 5만 7천여 명이 몰리면서 순항하고 있습니다.
오는 21일까지 닷새 동안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가입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후 22일과 23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가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로 취급은행의 앱에 접속하면 비대면으로 신청이 가능한 만큼 청년들에게 '편리성'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강지연 / 93년생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 거의 한 30초 만에 가입을 한 것 같아요. 기존에 쓰는 은행 어플만 있으면 이동 중이거나 수업시간 쉬는 시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어서….]
여기에 시중에 나와 있는 적금보다 금리가 최대 6%인 점도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서경 / 93년생 청년도약계좌 신청자 : 무엇보다도 적금보다 금리가 높아서 빨리 제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홍보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만기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최대 70만 원을 내야 5천만 원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은혜 /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 70만 원은 아무래도 한 달에 버는 것에 비해 좀 커서 많이 부담스러워요. 5년도 솔직히 짧은 건 아니잖아요. 힘들 것 같아요. 부모님께 빌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가 자유적립식 적금인 만큼 부담 갖지 말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경우 연 7∼8%의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수익률이 일반 적금보다 2배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우리 청년들이 많이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달 기준 60∼70만 명이 가입을 신청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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