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7∼8일에 벨라루스에서 시설 준비가 마무리되면 즉시 전술 핵무기 배치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9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달 26일 러시아 국방장관과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벨라루스 영토에 배치하는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오랫동안 전술 핵무기 배치를 러시아에 요청해왔다"며 "핵 비확산 약속을 어기지 않으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 핵무기 배치'를 추진하는 이유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등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은 서방의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군 조종사들의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이 시작되는데 반발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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