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최종 감사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전체 의혹 13가지 가운데 전 위원장 개인에 대한 조치는 1건이었는데, 나머지 혐의도 모두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전 위원장은 망신주려는 물타기식 불법 공개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감사원 감사위원회 의결 이후 8일 만에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최종 감사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감사원이 확인한 전체 의혹은 모두 13가지.
이 가운데 전 위원장 개인에 대한 조치는 1건이었습니다.
갑질 직원에 대해 탄원서를 써준 혐의입니다.
감사원은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한 주무부처장으로 부적절하며 2차 가해에 해당한다면서 주의 처분했습니다.
주요 혐의로 알려진 근태 불량, 그리고 이해충돌 유권해석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별도 처분 요구는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이 정무직인 점, 그리고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확인된 내용을 감사보고서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탁금지법 신고 사건과 고충민원 조사결과 보고서 부당 처리 등 2건에 대해서는 기관 주의 처분했습니다.
출장여비를 부당하게 받은 수행비서에겐 해임을 요구했고, 경력 채용 서류 전형 합격자 업무를 부당 처리한 직원은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감사원은 관사 수도요금 부당 집행 등 7건은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사원 보고서가 공개되자 전 위원장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사실상 모든 쟁점에서 무혐의 결정을 받은 본인에 대해 사무처의 일방적 주장을 담은 감사결과 내용을 불법적으로 공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망신주려고 파렴치범으로 몰아갔다면서 유병호 사무총장과 감사원 사무처 관련 직원을 법적 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촬영기자 : 곽영주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우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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