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떨어진 부모를 찾아 3번씩이나 전북 전주시를 찾은 해외 입양인이 마침내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45년 전 독일로 입양된 제니퍼, 한국명 송경순 씨는 오늘 오후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서 정황상 아버지와 삼촌, 고모로 짐작되는 이들과 만났습니다.
송 씨는 전주 노송동에서 1977년 7월 발견돼 4개월 만에 독일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습니다.
송 씨는 가족을 수소문하기 위해 지난 2010년과 2014년에도 방문했고, 이번 세 번째 방문 끝에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DNA 검사 등을 통해 가족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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