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마약류인 필로폰이 3년 연속 전국 34개 하수처리장에서 모두 검출됐습니다.
특히 항만 지역에서 사용추정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전국 17개 시도의 하수처리장에서 하수를 채집해 조사한 결과 필로폰은 3년 연속 조사 대상 34개 하수처리장에서 모두 검출됐습니다.
조사대상 불법 마약류 7종 가운데 사용추정량도 가장 높았고, 부산과 인천, 울산 등 항만 지역과 서울 등 대도시에서 다른 지역보다 사용추정량이 더 많았습니다.
이 밖에도 엑스터시의 경우 천 명당 일일 평균 사용추정량이 지난 2020년 1.71mg에서 2021년 1.99mg, 지난해 2.58mg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수 역학은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와 양을 분석하고, 하수 유량과 하수 채집지역 내 인구수 등을 고려해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조사 기법입니다.
수사나 단속기관의 적발 외에 실제로 사용되는 마약류의 종류 등을 파악할 수 있어서 호주와 유럽연합 등에서도 활용 중입니다.
다만, 강우량의 변동과 하수로 폐기된 마약류의 양과 허가된 의약품이 몸에 흡수돼 밖으로 배출되는 대사물질 등 영향으로 분석에 한계는 존재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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