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이 4년 연속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법 마약류가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9일) 지난해 전국 34곳의 하수 분석 결과, 필로폰이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세종에서 처음 검출된 코카인의 경우 전국 평균 사용추정량이 1.43mg으로 1년 전보다 3.6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은 "이미 우리 사회의 불법 마약류 사용자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하수 분석을 통한 전국 마약지도를 만드는 동시에 신종마약류 탐지·활용을 위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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