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간부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은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감사원 감사 수용과 위원 전원 사퇴 등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혁신위원장 인선 실패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 크다는 당내 목소리가 터져 나오며 내홍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여당 의원들이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는데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에 대해 변화된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오늘 오전 중앙선관위에서 이만희 간사 등 국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필곤 상임위원 등 선관위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진상 파악을 위해 자녀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수용은 물론, 이미 신뢰를 잃은 선관위원들도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국회 행안위 여당 간사) : 조건 없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이런 현 사태에 대해서 중앙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위원들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고민하겠다며 뚜렷한 답을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일부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 의견도 그동안 있었던 만큼, 모레 위원들이 모이는 회의에서 변화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 모두 특혜 채용 의혹을 조사하자는 데엔 공감대가 있지만,
북한 해킹 시도 의혹에 대한 국정원 조사를 선관위가 거부한 사안 등도 포함하자는 여당과 '선관위 흔들기'를 의심하며 반대하는 민주당의 입장 차가 여전합니다.
민주당에서는 그제(5일) 이래경 씨가 천안함 발언 등 논란으로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내홍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씨가 그제 사퇴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 책임론을 부각하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과 김종민 의원은 각각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자기 쪽 사람을 임명하다가 빚어진 일이다, 혁신을 팬덤 강화로 생각했던 것 같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상민 / ... (중략)
YTN 정현우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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