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의 잔혹한 폭력과 콜레라 유행 등으로 주민 삶이 위협받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폭우에 이어 지진까지 덮치면서 최소 54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아이티 시민 보호국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비롯한 곳곳에서 강과 주요 하천이 범람했습니다.
넘쳐흐른 물이 주택가까지 덮치면서 지금까지 51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 기관은 또 140명이 다치고 3만여 채의 가옥이 침수됐으며, 이재민은 4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다 이날 새벽 아이티 남서부 아브리코 인근 해상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아리엘 앙리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상재난안전센터에서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구호기관과 함께 긴급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티는 최근 수년간 극도로 불안한 치안 상황 속에 갱단 간 분쟁에 따른 강력 사건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당시 대통령 암살 이후 행정부는 사실상 기능을 잃었고, 입법부 역시 의원들 임기 종료로 해산된 상태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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