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서해 상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동체 잔해 일부에 대한 인양 작업을 닷새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앞으로 국제기구에 사전 통보 없이 2차 위성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인양 작업이 닷새째 진행 중인데 성과가 좀 있습니까?
[기자]
네, 군은 서해 상에 추락한 15m 길이의 동체 잔해를 75m 깊이의 물속에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결박 작업은 진척이 있었지만, 수중 상황이 어려워 아직 수면 위로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동체의 형태가 원형인 데다 무게가 있는 점도 인양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앞서 군 관계자는 모든 게 원활하게 진행되면 발사체 동체가 오늘 수면 위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했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양 작업에는 해군 해난구조전대, SSU 대원들과 청해진함, 광양함, 통영함 등 함정 여러 척이 투입됐습니다.
또 동체 잔해 외에 엔진과 위성 탑재체 등 핵심 부품에 대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싱가포르에서 만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발사체를 인양하면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조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예고 없이 2차 위성 발사에 나설 수 있음을 내비쳤다고요?
[기자]
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 IMO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데 반발했습니다.
반공화국 결의 채택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전 통보가 더는 필요 없다는 입장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위성을 쏘더라도 IMO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북한은 또 유엔 안보리가 어제 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한 것도 비난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유엔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이고 왜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안보리가 미국이 하자는 대로 걸핏하면 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를 문제시하는 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지루함을 느낄 때까지 시종일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조수...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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