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나 북한 미사일 실시간 경보정보 공유를 위한 새 체계를 올해 안에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본회의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회담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입니다.
오전에 진행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샹그릴라 대화'에서는 한미일 3국 국방 장관의 3자 회담이 1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우리 시간 오전 11시부터 50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는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방안이 논의됐는데요.
이종섭 국방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 방위상은 이를 위한 새로운 정보 공유 체계를 올해 안에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를 위해 향후 수 개월 내에 추가적인 진전을 이루기로 하고,
기존 한미일 정보공유협정, 티사(TISA)가 3국 간 조율과 협력을 촉진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현재 한미 간, 그리고 미일 간에 각각 운용 중에 있는 정보공유체계를 서로 연동시켜서 올해 내에 가능하도록 하기로 하였습니다.]
3국 장관은 또,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훈련을 신속히 재개하자는 약속을 재확인하고, 재해재난 대응과 인도적 지원 등에도 3자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추가 식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잠전훈련과 해상미사일 방어훈련도 정례화를 못 박았습니다.
회담에서 3국 장관은 또, 소위 위성을 명목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의 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본회의 연설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만 집착하며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듯 일부 책임 있는 국가들의 반대로 북한의 전례 없는 미사일 도발에도 단 한 건의 추가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를 채택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책임 있는 국가들'로 거론되는 국가 중 하나가 중국일 텐데요.
오후에는 한중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죠?
[기자]
한중 국방장관이 6개월 만에 샹그...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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