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접경지역과 본토 곳곳이 동시다발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잇따랐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발끈하며 모든 조치를 다해 막겠다고 강조했지만,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푸틴의 전략적 실패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남부 베르디안스크 항구입니다.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사상자가 잇따랐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접경지 곳곳도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러시아 병참기지 벨고로드주를 포함해 동시다발 포격을 맞았습니다.
황급히 대피하는 와중에도 포성은 그치지 않습니다.
[러시아 시민 : 아무것도 챙기지 못했어요. 서류 몇 개 만 겨우 가지고 나왔습니다.]
러시아 반체제 단체 '러시아자유군단'은 현지시간 2일 자신들이 벨고로드에서 러시아군과 이틀째 교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을 다른 전선으로 끌어내려는 전술이라는 건데 푸틴은 대통령은 모든 조치를 다해 막을 것이라고 발끈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전쟁의 정당성을 연일 강조하지만, 미국은 이미 푸틴의 전략은 실패했다고 규정했습니다.
휴전 역시 정의롭고 가능한 평화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상 모든 면에서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략적 실패였습니다.]
러시아 본토와 접경지로 전선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대대적인 항공 전술 훈련을 실시하며,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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