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주노총·건설노조의 추모 문화제에서 분향소 기습 설치를 둘러싸고, 경찰과 충돌이 벌어진 뒤 문화제가 오늘 다시 열렸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건설노조는 오늘(1일) 저녁 7시부터 한 시간가량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조합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에 반발하다가 분신해 숨진 고 양회동 조합원에 대한 추모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어제 집회에서 기습 설치한 분향소를 경찰이 강제 철거하는 동시에, 노조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하자 오늘은 양 조합원의 영정을 책상 위에 올려둔 채 경찰의 강경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문화제에서 불법 행위가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 캡사이신 분사 장비까지 갖춰 인력 3백 명을 배치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정부가 양 조합원 사망에 대해 공식 사과를 내놓을 때까지 매일 저녁 추모 문화제를 연다는 방침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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