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망루 농성 진압 과정에서 한국노총 간부가 경찰에 부상을 입은 데 대해 다시 야만의 시대, 폭력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험한 환경에서 경찰봉을 휘둘러 농성자가 머리에 피를 흘리게 할 만큼 폭력을 가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봐도 과격하게 폭력적 진압을 할 필요가 없었는데, 오히려 노동자들의 폭력적 저항을 유발하려 한 게 아닌가 의심까지 생긴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SNS에 글에서도 경찰 진압 장면은 과거 군사정권의 일이 아니고 2023년 비참한 노동탄압의 현주소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 가리기 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노동자를 갈라치기하고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분열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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