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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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정찰위성, 김정은 참관…상당한 수면장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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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오늘 북한이 발사한 정찰위성 문제가 다뤄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현지 참관에 나선 가운데 무리한 경로 변경으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무리한 경로 변경으로 인한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국정원 업무보고가 끝난 뒤 이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 현장에서 참관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에 자극을 받아서 통상 20일 소요되는 준비과정을 수일로 단축… 국정원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에서 참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번에 사용된 발사체가 '천리마 1형'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기반 신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공언한 2차 발사에 대해선 "국정원이 엔진이상 점검과 보완에 수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조기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와 관련해선 최근 상당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데다, 알코올과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5월 공개 행사에 등장한 김 위원장의 모습을 인공지능 분석한 결과 체중이 140kg 중반에 달하는 것으로 봤고, 손과 팔뚝의 상처를 근거로 알레르기와 스트레스성 피부염을 추정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곡물 가격 급등으로 아사자 발생이 예년의 3배에 달하고, 물자 탈취를 노린 강력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북한에서 자살자가 전년에 비해 약 40% 정도 증가하자 김 위원장이 이를 사회주의에 대한 반역 행위로 규정하며 대책을 긴급 지시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는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미국 정부의 도감청 의혹을 둘러싼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김규현 국정원장이 답변을 거부하면서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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