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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 발사 강력 규탄"…日, 한때 대피령

2023-05-31 0

美 "탄도미사일 기술 이용 발사 강력 규탄"…日, 한때 대피령

[앵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북한의 발사체 소식을 이른 아침부터 긴급히 전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기자]

네, 우선 미국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성명을 내놨는데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이번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안보 저해 행위"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안보팀이 북한의 상황을 평가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맹국들과도 긴밀히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의 문은 닫혀있지 않고, 때문에 북한은 즉시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발사를 강행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앵커]

한반도에 인접한 일본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는데요.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일본 정부는 오늘 새벽 자체 경보시스템을 통해 긴급 대피명령을 내리고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하지만 30분 뒤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에 떨어지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며 대피명령을 해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 6분 뒤 그러니까 오전 6시 35분쯤 서해 상공에서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역시 발사 직전 이뤄진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는 명백히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외신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주요 외신들도 북한의 발사 소식을 긴급히 보도했습니다.

AP 등 주요 통신사들은 한국의 합동참모본부 발표 등을 인용해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했고요.

로이터와 AFP 통신은 서울 전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 경보가 잘못 발령된 상황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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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