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도식 주제는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 로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집필한 회고록에서 발췌 인용했습니다.
추도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화환과 함께 이진복 정무수석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는 한국 정치가 원칙과 상식이 사라졌고 민주주의가 후퇴했으며
말로는 국민, 국가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개인과 당리당략에 머물러 국민이 희망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에 보낸 쓴소리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정세균 / 노무현재단 이사장 :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하셨던 원칙과 상식이 무너지고 민주주의와 역사마저 후퇴한다는 우려와 걱정이 커가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다시 소환되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정신은 국민 통합과 상생이죠.
노무현 정신을 통해서 오늘의 정치를 들여다보면 사실 아쉬움이 큽니다.
말로는 당리당략이 아니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고 말씀들을 하면서 실제로는 개인을 생각하거나 당리당략에 머무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희망을 갖지 못하는 그런 상황. 특히 젊은 세대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대단히 크지 않습니까?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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