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코인 악재' 속 장외 집회 참석…국민의힘 "무너지는 집안단속부터"
[앵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을 고리로 국민의힘은 대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대통령을 겨냥한 주말 집회에 참석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집안단속이 우선'이라고 맹공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말을 맞아 유일한 공개 일정으로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반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일본 정부야 갖다 버리면 능사겠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가 거기에 동조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집안 단속부터 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민주당 장외 집회는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이재명 방탄을 위한 것입니까. 김남국을 위한 것입니까. 온갖 범죄 의혹에 둘러싸여 썩어 무너지는 집안 단속부터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이어 코인 논란으로 잇단 악재에 시달리는 민주당이 장외 투쟁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고 보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린겁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일본 시찰단 파견에 맞춘 일정"이라며 "(이런) 집회의 의미가 퇴색될까 당초 공동주최에서도 빠졌고, 당 소속 의원들도 개별적·자율적으로 참석하기로 했다"며 확전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내부 리스크'를 관리하는게 우선이란 지적이 여전히 나옵니다. 계파와 무관하게 지금이 당의 위기라는 데엔 이견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도부 관계자는 일단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제소가 이뤄졌고, 복당이 어렵다는 데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인 만큼 이제 결정을 기다려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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