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노미야키'의 변신...G7 회의 참가국 상징 음식들과 퓨전 시도 / YTN

2023-05-17 1,439

내일(19일)부터 21일까지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립니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여러 행사들이 준비되는 가운데 히로시마의 상징 음식인 '오코노미야키'가 주요 참가국 정상들의 입맛에 맞게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류제웅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히로시마를 찾는 관광객들은 오타강 하구에 있는 히로시마 성을 우선 떠올립니다.

여기에 1945년 8월 원폭 투하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피폭 때 유일하게 남았던 원폭 돔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런 관광지 못지 않게 이것을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바로 히로시마의 상징 음식입니다.

[아츠시 키타우라 / 친치쿠린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관리인 : 히로시마 사람들은 오코노미야키를 '소울 푸드', 내 영혼의 음식으로 여길 겁니다.]

히로시마의 자존심인 오코노미야키가 G7 정상회담을 맞아 전 세계에 그 맛을 대대적으로 알리려고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G7 정상 나라들의 상징 음식과 섞어 오코노미야키의 참맛을 그들의 입맛에도 맞게 새롭게 조리하고 있습니다.

[아츠시 키타우라 / 친치쿠린 점 관리인 : 우리는 참가국 정상들의 입맛에 맞는 오코노미야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그 나라들의 이름을 딴 오코노미야키입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오코노미야키 변형은 미국 햄버거, 영국 피쉬 앤 칩스, 이탈리아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프랑스 크레페 등 6가지입니다.

물론 오코노미야키의 이런 변신을 낯설게 느끼는 일본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야마치카 / 일본인 관광객 : 우리 같은 나이 든 사람들에게 이런 맛은 충격입니다.]

만약 이 같은 퓨전 오코노미야키가 이번 G7 정상회담을 통해 널리 알려진다면 전 세계의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맛보기 위해 히로시마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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