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국회 연설에서 북한 인권 개선에 힘쓰겠다며, 5·18 정신을 언급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와 지난해 9월 캐나다 순방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입니다.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이 계기가 된 건데, 양 정상은 앞으로 60년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특히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 핵 위협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 인권 실상을 널리 알리고 개선하기로 했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새로운 청년 교류를 위한 MOU, 안보협력 증진을 위한 정보보호협정 등을 체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캐나다 양국이 함께 더 강하게 stronger together,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트뤼도 총리님과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함께 친구로서 동맹으로서, 좋은 일자리와 더 번영하고 안전한 미래를 캐나다와 한국 국민들을 위해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캐나다 취재진으로부터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윤 대통령은 서로 표방하는 가치와 정치 시스템에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상호 존중과 호혜 원칙에 따라 협력을 도모해야 하는 국가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회담에 앞서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기념촬영에서는 트뤼도 총리가 김 의장을 위해 키를 낮춰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진표 / 국회의장 : 이렇게 (까치발을) 좀 들어야겠다.]
여야 의원 180여 명 앞에서 진행된 30분 동안의 연설, 트뤼도 총리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는데,
한국인들이 43년 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같은 이유라며 동질감을 표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광주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그냥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 줍니다. 민주주의는 그 절정에 있을 때, 늘 독재주의보다 강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번 주 G7 정상회의에 참석해서도 북한 인권 개선 ...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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