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일 미뤄진 올해 2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내일 아침 당정협의회에서 결정됩니다.
여름철 냉방비와 물가를 감안해 ㎾h당 7~8원 정도 소폭 인상해 16일부터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폭과 시기를 최종 조율합니다.
전기요금의 경우 ㎾h당 7~8원 정도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여름 냉방비 수요와 아직 높은 근원물가 지수를 고려하면 10원 이상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7원 인상으로 결정되면 월평균 307㎾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5만9천740원으로, 현재보다 2천440원을 더 내야 합니다.
7원 정도 인상되면 한전은 올해 하반기 2조 원 가량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전은 지난 1분기 6조 원대 영업손실을 내면서 8분기 연속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판매가격이 도매가격에 못 미치는 상황인 것이죠. ㎾h당 97원 적자인데 여기다 7원 올려봤자 여전히 적자는 ㎾h당 90원이기 때문에 (한전 적자 해소를 위해) 이것은 상당히 부족하다, 인상폭으로….]
가스요금 인상폭도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원 47전 안팎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겨울 난방비 폭등 사태를 겪은 이후 1분기 가스요금도 동결된 상태입니다.
요금 인상안 적용시기는 2분기 시작일인 4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부터 적용할지 이달 중 적용할지 결정 예정인데, 16일부터 인상이 유력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영상편집 : 최연호
그래픽 : 최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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