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 김남국 탈당 선언...당정, '간호법 거부권' 건의 / YTN

2023-05-14 64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오늘(14일) 당의 쇄신 의원총회를 앞두고 무소속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여당과 정부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김남국 의원 거취 문제를 놓고 당 안팎에서 여러 요구가 나왔는데, 오늘 오전 탈당을 선언했군요?

[기자]
네, 오늘(14일) 오전 SNS를 통해 자진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며 법적 책임을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의 탈당 선언은 지난 5일 언론 보도로 의혹이 불거진 지 9일 만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에 코인 거래 논란이 불거진 김 의원에 대한 긴급 윤리감찰을 지시했고, 당 차원에서도 진상조사단이 꾸려져 김 의원 의혹을 자체 조사해 왔는데요.

탈당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런 당 차원의 진상규명도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 당규를 보면, 긴급조사명령이 있는 경우 징계 절차가 개시된 것으로 간주하고,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하면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윤리심판원이 결정하도록 하고 있어서 당 지도부 결단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얘기 들어보시죠.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조사팀이나 윤리감찰단의 조사 내용이나 이런 걸 가지고 좀 논의를 해봐야 하겠죠. 그런데 어떤 경우에도 탈당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현재 법제상….]

김 의원 탈당 선언은 잠시 뒤 오후 4시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질 민주당의 쇄신 의원총회를 앞두고 나왔습니다.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른바 '돈 봉투 의혹' 이후 당 쇄신 방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하는 자리인데요.

애초 의도와는 달리 비공개 의총에서는 이후 불거진 김남국 의원의 가...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51417565193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