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사이비 종교 신도들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굴된 가운데 이들 시신에서 장기가 적출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 9일 데일리네이션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인도양 해안 도시 말린디에 있는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숲에서 지금까지 100구가 넘는 시신을 발굴해 부검했습니다.
그 결과 굶주림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보이지만, 일부 시신에서는 질식사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시신 중 일부는 장기가 강제 제거돼 장기 매매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됐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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