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을 맞아 열병식을 열며 군사력을 과시한 것과 관련해 "고개 하나 까딱할 필요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굳건한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현지시간 9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행한 유럽의 날 기념 연설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그의 병력과 전차, 미사일을 행진시켰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또 유럽연합(EU)을 미국과 중국 외에 제3의 세계 패권으로 위치 지우려는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EU를 미국과 중국 외 제3의 세계 패권으로 만들어 최대한 전략적 독립성을 추구하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대조적인 견해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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