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일 정상회담 긍정 평가...'가슴 아프다' 발언 "균형점 찾은 것" / YTN

2023-05-08 71

일본 언론들은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과 한일 관계 전망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고 한 발언은 자국 내 여론과 한국 국민 정서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도쿄입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현지 평가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주요 신문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일제히 1면 주요 뉴스로 다루며,

한일 두 정상의 발언 내용과 배경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관계 가속화를 확인했다'는 제목을 통해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재개됐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강제동원, 대북 대응, 원전 오염수, 경제현안, 원폭 위령비 방문 등을 주요 포인트로 소개했는데요,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가슴이 아프다'고 발언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총리의 발언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의 발언보다 한층 더 나아간 것으로,

한국 내 반발 여론에 대해 과거사에 겸허히 마주하는 자세를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한일 관계 개선이 궤도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역시 기시다 총리의 강제 동원 피해자와 관련한 발언한 배경과 관련해, 한국 내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문은 총리의 발언이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과 강제 동원 해법안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심정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총리 사죄 여부에 대한 자민당 내의 반발과 한국 국민의 정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여당인 자민당의 신중론에도 기시다의 한국 조기 방문은 매우 현명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의 강제 동원과 관련한 발언도 총리의 언어로 표현한 점은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셔틀 외교 재개에 대해서 일본 내 평가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니혼게이자이는 사설에서 한일 관계가 속도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나가는 것이 국민의 이익으로 보고,

과거를 다시 문제 삼지 않는 윤 대통령의 자세가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도 ...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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