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하루 만에 재소환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출석한 김 전 학장은 이미 이대 교수 두 명이 구속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며, 본인과 관련된 의혹은 특검 조사에서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을 상대로 정 씨의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전 학장은 어제 오전 소환돼 14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자정 무렵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김 전 학장의 좋지 않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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