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배우자도 친목 도모…김여사, 웜비어 모친 만나 위로
[앵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배우자들도 워싱턴에서 연일 친목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워싱턴 국립미술관을 함께 찾기도 했는데요.
김 여사는 워싱턴 방문 계기에 5년전 북한에 구금됐다 풀려났지만 끝내 숨진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 모친도 만났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발코니에 서서 손을 흔듭니다.
미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해 인사를 전한 겁니다.
한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할 때 두 배우자는 워싱턴에 있는 국립미술관을 함께 찾았습니다.
양국 영부인끼리 진행한 첫 공식 일정입니다.
두 배우자는 50분 가량 미술관에 머물며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 작품을 감상하고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습니다.
이번 일정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질 여사는 트위터에 "내 친구 김건희 여사"라 적으며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선물을 주고 받기도 한 두 배우자는 정상회담 당일 저녁 백악관 만찬장에서 다시 만나 특별공연을 관람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여사는 워싱턴 방문 계기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고 오토 웜비어의 모친을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웜비어는 북한에 구금됐다 2017년 혼수상태로 풀려난 직후 끝내 사망한 미국인 청년입니다.
김 여사는 탈북민 출신 북한 인권 단체 활동가도 만나 "국제사회 전체가 연대해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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