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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조속 결론"…미중갈등도 테이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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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과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했는데요.
한미 방위비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어서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는 이번 연쇄 회동에서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다양한 외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방위비 협상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당면한 방위분담금 협상과 관련 양측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수용 가능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 G7 정상회담에 한국을 초청하고, 회담을 G11이나 G12로 확대하는 방안도 계속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미중 관계와 한일 관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최근 미중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는 여러 지역 현안과 도전 과제들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두 차관이 오찬을 곁들여 협의를 이어간만큼, 비건 측에서 반중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 참여를 제안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한미는 그동안의 코로나19 협력을 평가하고, 백신 개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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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