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선언 발표와 함께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정권 종말을 맞을 거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핵 협의 그룹을 신설하는 워싱턴 선언을 놓고 다양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미국 언론도 상당히 관심을 보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이 바이든 행정부 들어 두 번째이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첫 번째 국빈방문이라고 소개하며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CNN은 오전 환영식부터 정상회담까지 중간중간 기자 연결을 통해 주요 내용을 전달했고, 한국 특파원도 연결해 반응을 물었습니다.
정상회담 결과 기자회견은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해외 통신사들도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생중계로 전했고 신문들도 안보이슈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소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결과 가운데 외신들은 어떤 부분에 주로 집중했습니까?
[기자]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미국 언론은 첫 질문으로 반도체법과 관련해 물었습니다.
중국 견제를 위한 반도체법이 동맹인 한국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법이 미국의 제조업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국에 피해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 기업도 미국에 투자함으로써 한국 국내 일자리도 창출할 거라며 서로 이익을 보는 윈-윈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재선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에 미국 국내 정치와 관련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위험이라며 자신의 경제 성과를 토대로 승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령인 나이에 대한 질문에도 충분히 건강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무래도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결과물은 워싱턴 선언일텐데 바이든 대통령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을 확장억제와 관련해 한국과 더 긴밀히 공조하고 긴밀히 협의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커지는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에 있어 진전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 메시...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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