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빈 방미 이틀째…이 시각 워싱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방미 이틀차인 현지시간 25일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데요.
워싱턴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거기는 아침이군요?
[기자]
네, 저는 백악관 앞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이제 화요일 아침 6시를 향해 가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틀차 일정이 곧 본격 시작됩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 오후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첫날부터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넷플릭스의 투자 발표입니다.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테드 서렌도스 넷플릭스 대표를 만나 향후 4년간 드라마와 영화 등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3천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미국 기업의 투자 신고식과 한미 기업인들이 모이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등 다양한 경제 일정을 소화합니다.
대통령실은 1호 영업사원으로서 윤 대통령의 방미 초반 일정은 투자 유치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방 기자,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첫 일정이 예정돼 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윤 대통령 부부는 방미 이틀차를 맞아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합니다.
이 일정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동행하는데요.
이번 방미 기간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두 정상 부부가 별도 친교 시간도 갖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은 벌써 여섯번째인데요.
이번 방미 기간 바이든 대통령과의 밀착 행보를 통해 한미 동맹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을 하고 한국전에서 공적을 세운 미 참전용사에게 훈장도 수여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만남도 예정돼있습니다.
미국 나사의 고다드 우주센터를 함께 방문해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하는데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미간 우주 탐사 공동의향서도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방 기자, 이제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이면 두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는데요.
회담 의제와 관련해서 추가로 나온 소식이 있나요?
[기자]
네, 핵심 의제인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안과 관련해서 우선 미국 측에서 보다 구체적인 언급이 나왔습니다.
한미는 별도의 성명을 준비하고 있는데, 백악관은 한국인들이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신뢰할 수 있는 매우 명확하고 입증 가능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별도의 발표가 준비되고 있다고 확인했고요.
고위 관계자가 북한 핵위협에 대한 국민 불안을 종식시킬 수 있는 실효적이고 강화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또 다른 주요 의제는 글로벌 이슈인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는 거론될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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