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해역 규모 3.1 지진…사흘새 17회 흔들림 감지
[앵커]
오늘(25일) 낮 강원 동해시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만 사흘새 17차례 흔들림이 일어나고 있어, 기상청이 분석에 나섰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동해시 앞바다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2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5시 3분쯤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사흘간 동해시 해역에서는 규모 2.0의 이상의 지진이 모두 여섯 차례 발생했습니다.
규모 2.0 미만의 미소 지진까지 포함하면 총 16차례나 됩니다.
이중 오늘 낮에 발생한 지진은 처음으로 규모 3.0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일련의 지진들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동해시 북동쪽 해역의 경우 꾸준히 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며, 추이를 지켜보고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시 해역 반경 50km 이내에서는 지난 2019년 4월 19일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동해안에서는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인 진도 4가 관측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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