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한국카본 2공장에서 불…소방 당국 진화 중
소방당국, 새벽 6시 16분에 ’대응 2단계’ 발령
부산·울산·경북에서도 소방 인력·장비 투입
4,229㎡ 공장 건물 1동 전소…아직 불길 안 잡혀
경찰 "근무자 추정 24명 긴급 대피"
오늘(21일) 새벽 5시쯤 경남 밀양시 상남면 한국카본 2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공장 건물 한 동이 다 타고 계속해서 확산한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에 불이 인근 산으로 번져 산불진화 헬기까지 투입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네, 밀양 화재 현장입니다.
현재 진화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시면 지금 이렇게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가까이서 보면 지금 헬기가 근접해서 물을 뿌리는 그런 장면도 볼 수가 있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 바로 야산이 붙어있어서 불이 옮겨 붙은 것인데요.
지상에서도 계속 물을 뿌리고 있고 또 하늘에서도 헬기가 쉴 새 없이 날아들면서 물을 뿌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또 저희가 현장에 도착한 게 아침 9시 정도인데요.
몇 킬로미터 전에서도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부분이 보이실 텐데요.
그쪽에서 지금 현재 불에 타는 연기가 지금 치솟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른쪽으로 보시면 앙상한 건물이 보이실 텐데 이게 지금 그쪽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고 있는데 모두 불에 탄 뒤에 흰 연기가 올라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쯤입니다.
경남 밀양시 상남면 한국카본 2공장에서 기계에 불이 났다고 공장 관계자 신고했습니다.
소방차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많이 번졌습니다.
당시에도 검은 연기를 한참 멀리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불이 컸습니다.
소방 당국은 출동 20분도 안 돼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다시 한 시간쯤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담당 소방서뿐만 아니라 가까운 10개 정도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한곳에 모아 화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남뿐만 아니라 부산과 울산, 경북에서도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3백여 명과 펌프차 등 화재 진압용 차량과 장비 4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이런 대응에도 아직 불길은 잡히지 않은 상태... (중략)
YTN 박종혁 (ho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42109560472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