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이달 하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한다. 5대 그룹 총수와 6개 경제단체장이 국빈방문에 총출동하는 건 20년 만에 처음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 사절단 참가기업 122개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19개 대기업, 85개 중소·중견기업, 14개 경제단체 및 협회, 4개 공기업 등 총 122명 규모로 구성됐다. 전경련은 “12년 만의 국빈 방문을 전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경제 사절단을 꾸렸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경제 사절단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꾸려 2차례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엔 5대 그룹 총수와 대한상의·전경련·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이 모두 포함됐다. 5대 그룹과 6대 경제단체의 수장이 함께하기는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20년 만이다. 5대 그룹 총수는 지난달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이어 또다시 합을 맞추게 됐다.
특히 대(代)를 이어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것도 눈에 띈다. 2003년엔 이재용 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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