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이 어제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다가 퇴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NLL을 침범한 중국 어선의 뒤를 따라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해군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경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전 11시쯤 북한 경비정 1척이 서북 도서 인근 NLL을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경비정은 먼저 NLL을 침범한 중국 어선을 뒤따라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군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을 확인한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은 먼저 경고 방송과 경고 통신을 시도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북한 경비정이 반응하지 않자 기관포로 경고 사격 10발을 가했습니다.
이후 북한 경비정은 NLL 이북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하면서 해군 승조원 일부가 경미한 부상을 입고 군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군은 당시 NLL 일대 시정이 100~200m 수준으로 불량한 상태에서 중국 어선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남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7일부터 군 통신선 통화에 응답하지 않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우리 군의 경계 태세를 확인하러 국지도발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고체연료 신형 ICBM 시험 발사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더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공군이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펼친다고요?
[기자]
네, 한미 공군은 내일부터 2주 동안 광주기지에서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실시합니다.
훈련에는 한미 연합 항공전력 백십여 대와 장병 천5백여 명이 참여합니다.
한미 공군이 공중 전력을 한 기지로 전개해 전반기에 펼치는 연합편대군종합훈련으로는 역대 최대급 규모입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한미 전력 상당수는 지난 14일 광주기지로 전개한 상태인데요.
우리 공군에서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KF-16 전투기, FA-50 경공격기,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 대가 훈련에 참가합니다.
미 측에서는 미 공군 F-16 전투기, A-10 공격기, KC-135 공중 급유기와 미 해병대 F-35B 전투기, FA-18 전투 공격기 등 40여 대가 참여합니다.
군은 4·5세대 연합 전력 간 상호...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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