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밀문건 유출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조사 중이고 결론에 접근했다면서, 문건 내용에 지금 상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일랜드를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부 유출 문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전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진상 규명에 근접하고 있지만 당장 답을 갖고 있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정보당국과 법무부가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위 파악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답을 모릅니다.]
유출 사건이 벌어진 건 걱정이지만 문건 자체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미 당국이 파악하겠다던 문건의 유효성과 관련해 위협적인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해서는 우려하지만 유출 문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문건에)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현재 상황은 내가 아는 한 들어있지 않습니다.]
문서 유출을 추적하고 있는 워싱턴포스트는 문건 유출자가 군 기지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정 국가의 스파이가 아니라, 소규모 그룹에서 고급 정보 취득 사실을 뽐내려는 의도로 보였다는 같은 채팅방 회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채팅방 회원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 젊고 카리스마 있는 남자였습니다. 신앙심이 깊고 총 쏘기와 자동차 레이싱을 좋아했는데 살짝 우쭐대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온라인에 유포된 새로운 기밀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미 국가안보국과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 등이 도·감청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에는 러시아 군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생각보다 심각한 내분에 빠져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문은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사상자 수를 덜 집계해 혼란스럽게 만든다며 국방부를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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