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미국 정보기관 도청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악하고, 사실이면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2일) 회의에서 미국 도청 의혹이 일파만파인데, 정부는 의혹 규명보다는 합리적 문제 제기를 틀어막는 데만 집중한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어 동맹의 핵심 가치는 상호존중과 신뢰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 모을 땐 모으더라도 친구의 잘못은 단호히 지적하는 게 성숙한 동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의 무너진 안보 기강 역시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며, 북한 드론에 서울 하늘이 뚫리고 대통령실이 도청에 노출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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